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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오남매

출산 기록 2.- 계획된 두번째 제왕 절개 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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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다둥맘이죠~


출산 기록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갯마을 차차차" 라는 드라마를 보았더랬죠. (김선호 씨 돌아와요~~~ ㅠㅠ)
상상도 못하게 둘째 출산 장면이 나왔습니다. 둘째 출산 기록을 얼른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ㅎㅎ
물론 전 둘째도 제왕절개를 했으니 같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중간중간 공감이 심하게 밀려오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를 낳아 봤다고 안 무서운 게 아니라고...
애기가 나오면 엄마는 편해지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육아 시작이라는...
신발끈 못 묶는건 정말 심히 공감이 되었던....
그리고 호르몬 토네이도... 별것 아닌 것에도 섭섭하고 쌓아두었다고 폭발하는...
전 결혼하기 전엔 상대적으로 비교적 감정적으로 그닥 변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음.. 결혼하고 한 10년은 미쳐가는 줄 알았습니다. 뭐 사실 요즘도 육아를 하다 보면 그리 안정적이진 않지만 지난 10여 년 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혼자 조심스레 해봅니다. 왜냐면 이 글은 저희 아이들과 신랑도 보기에 그들은 제 의견에 동의를 안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에... ^^;;;;

https://tv.kakao.com/v/333627823@my



드라마 속 남편을 보면서 괜히 저희 신랑을 째려봤더랬죠.
(아! 물론 저의 둘째는 신랑이 꼬신게 아니라 저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거사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은 세심한 사람이라 드라마 속 남편과는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뭔가 짜증 나는... 신랑 미안~ )

그리고 드라마 속 출산 장면을보면서...
음... 이 드라마의 장르는 "판타지"라는 생각이... (일단 간호사의 시선으로 보면요~)
뭐 무균적인 처리도 없고...
출산하면 출혈도 상당할텐데... 이불도 넘 깨끗하고...
혼자 계속 궁시렁 궁시렁...
이래서 의학 드라마는 슬의생 빼고 못 보는 직업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https://leeja-5guys.tistory.com/136

출산 기록  1. - 제왕절개 5회 경험담, 첫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다둥맘이죠. 간호사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에겐 다섯 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게 "아들 낳으려고 낳았냐?? 원래 아이

leeja-5guys.tistory.com


첫째 출산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첫번째는 응급으로 하게 된 제왕절개 분만이었죠.
오늘은 계획된 임신, 계획된 출산입니다. (계획된 임신은 둘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지금은 다섯이지만 그때는 둘이 제 계획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계획된 임신이라고 하면 저희 신랑이 놀랠 수도 있겠군요. 저만 계획했던 거라.. ㅋㅋㅋ 첫째가 돌이 지나고 저의 몸은 성인이 된 이후 두 번째 저체중을 경험하고 있었더랬죠. (첫 번째 경험은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1년 만에 경험을 했더랬죠... 다들 저보고 아픈 거 아니냐고 그랬었던...)

아~ 모유수유를 길게(1년 넘게) 했더니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절로 빠지는구나~ 얼씨구나 좋다~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이 하나 둘, 둘째를 낳기 시작합니다.
첫째가 그리 쉬운 아이는 아니라 둘째는 생각도 못하다가 주변에 보이는 갓난 아가야들을 보면서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란 생각을 했더랬죠.
그러던 중에 몸이 나른하고 자꾸 잠이 오는 것이 설마!! 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둘째~

둘째도 역시 미국에서 지낼 때여서 첫째와 같은 한국인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게 됩니다.
말도 통하고 베테랑이시겠거니 싶어서 고민하지 않고 갔습니다.
항간에는 웬만한 시카고 근방 한인 아이들은 그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받았다는 소문이....


여차 저차 임신의 기간을 지내고 38주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저희 집 아이들은 빨리 나올 생각은 없더군요.
경산 (이미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를 경산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이면 초산, 둘째부터 경산. )이면 좀 더 빨리 나올 만도 한데 말입니다.

진료를 갔더니 그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은근슬쩍 아니고 대놓고 브이백(VBAC)을 권유하셨더랬죠. 고민을 좀 했습니다.


브이백(VBAC)이란?


영어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의 약자로, 제왕절개(Cesarean section) 후(After) 질을 통한 분만(Vaginal Birth)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했던 산모가 자연 분만으로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합니다. 브이백은 제왕절개로 출산한 다음에 만 2년 이상 지나야 시도할 수 있으며, 과거의 수술 시 자궁을 횡절개를 하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서 가능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이백 - 제왕절개 후 자연 분만 (차병원 출산 정보)

*횡절개- 가로로 배를 째는 것을 말하죠. 요즘에야 다 횡절개를 합니다. 이전에는 세로로 배를 쨌는데 이렇게 수술한 경우는 브이백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 터져요. ㅠㅠ




이미 한번 배를 쨌는데.. 이 애가 마지막(?)일 텐데 굳이 자연 분만을 할 필요가 있을까?? vs 그래도 자연 분만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때는 사실 별생각이 없었는데.. 네이버를 찾아보고 나니 둘째 출산 예정일이 딱 만 2년이 조금 넘긴 했지만 그 할아버지 선생님은 무슨 자신감으로 브이백을 권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가 간호학생 실습 때 자연분만하는 장면을 보지 않았다면 어쩌면 둘째는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실습때 보았던 자연분만의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했던 터라... episiotomy(회음부 절개) 할 때가 가장 무서웠더랬죠.


회음부 절개(episiotomy)란?


분만 시에 인공적으로 회음의 일부를 절개해 아기의 만출을 용이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열상이나 심부의 손상을 막는 방법을 말한다. 절개를 하는 부위에 따라서 정중선 회음절개, 정중측회음절개, 즉 회음절개의 3가지가 많이 사용된다. 회음의 신전성 불량 시 아기 머리가 지나치게 큰 경우에 이루어지고 특히 초산부인 경우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태아 측의 손상 예방이라는 점에 있어서도 출혈이나 질식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회음절개 [episiotomy, 会陰切開, Episiotomie] (간호학 대사전, 1996. 3. 1., 대한 간호학회)



"아기의 만출을 용이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열상(찢어지는 상처)이나 심부의 손상을 막는 방법"이라고 하지만 생 살을 가위로 '서걱' 소리를 내며 잘라내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제 친구는 산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 오히려 회음부 절개를 하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ㅠㅠ


그래서 그 실습 후 아이는 안 낳아야겠다고 결심했더랬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를 안 낳아야겠다는 결심을 귤 까먹듯 까먹었던 게 문제였지만 말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난 애기 네 명은 낳고 싶어'를 입버릇처럼 했던 게 후회가 무지막지하게 되고 있는 지금입니다.

어찌 되었든 고민하는 중에 신랑은 그래도 자연분만이 낫지 않겠냐라고 했고 첫째에 이어 또 원정 산후조리는 아니고, 첫째 봐 주로 오신 친정어머니께선 산통 하면서 몸 상하지 말고 그냥 수술을 하라고 하셨죠.
둘 중 뭐가 되었든 무서웠습니다.
제왕절개는 경험해 봐서 무섭고, 자연분만은 경험을 안 해 봐서 무섭고...
이럴 거면 왜 둘째를 가지려고 했던 건지....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라고 변명해 봅니다.


신랑과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브이백을 권유했으나 전 회음절개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냥 제왕절개를 결심합니다.
다섯까지 낳을 줄 알았으면 그냥 그때 브이백을 할걸 그랬더랬죠. 그때도 둘째는 40주가 넘어서 나왔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ㅎㅎ 사람이 이렇게 한 치 앞을 못 봅니다.

첫째 생일이 둘째의 예정일이어서 그날 수술하고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 스케줄이 안돼서 4월 14일에 수술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아기가 먼저 나오려고 하지는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세상엔 나올 생각이 없는 듯한 복복이(태명). 에휴. 요즘도 가끔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때도 나오기 싫었나 봅니다.


두둥~!! 드디어 D-day

1호는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신랑과 시카고에 있는 한 병원으로 갔습니다. 스웨덴의 언약 병원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그냥 뭔가 시설이 1호 때 보다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한국보단 좋네~ 하면서 분만실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좀 헤맸던 걸로 기억이 나지만요.. ㅋㅋ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아닌 다른 동양인 남자가 병실에 들어옵니다.
누구지??? 하고 있는데
마취과 의사로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한국 사람은 아닌 듯했습니다. 그래도 동양인이니 손기술은 조금 낫겠지??라고 기대를 했으나....

첫째 때와는 달리 정말 멀쩡한 상태로 그 에피 듀랄 마취를 하는데.... 왜 자꾸 다리에 감각이 있는 거죠???
약물을 주입하고 그 의사가 제 다리를 자꾸 이리저리 눌러보고 긁어보는데 왜 자꾸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여러 번 약물을 주입하다 보니 약물 부작용으로 혈압은 떨어지고...
그래서 수액 맞고... (혈압이 많이 떨어지면 보통 생리식염수로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을 주입해서 혈액량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서 혈압을 올리곤 합니다. 한국에선 N/S 몇 cc loading 해주세요~라고 의사가 처방을 냅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고생하다 겨우 마취가 되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아.. 험난한 출산의 길.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대에 누우니 제 눈앞에는 작은 커튼이 쳐지고 그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시작하셨습니다.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배를 아이가 나올 공간만큼만 째는데 사실 여러층이 있는지라 째고 째고 째고, 짼 곳을 벌려 놓느라 흔들흔들... 애기 꺼내느라 흔들흔들거렸겠지요..)

누워서 기다리는데 너무 춥더라구요. 수술실이 엄청 추웠습니다.
(보통 수술실은 춥습니다. 감염의 위험 때문에... 애기들 수술 빼고는 다 추운 곳에서 수술합니다. )
그런데 전 가슴 아래로 다 노출을 한 상태였으니 체온이 떨어질 수밖에요.
벌벌 떨면서


“I’m so cold....”


라고 하자,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담요를 가슴 쪽으로 올려주었습니다. 따뜻하더라고요.
(한국에선 딱히 안 해줬습니다. 심지어 춥지 않은 수술실에 깜짝 놀란 적도.... 그 얘긴 3호 때 자세히 해드리겠습니다.)

암튼 아이가 나오고 신랑이 스머프마냥 파란 일회용 가운에 하늘색 파마할 때 쓰는 모자를 뒤집어쓰고 들어와서 웃으면서 아이를 핸드폰으로 찍고 아이 입속에 있는 양수 등을 빼내고 나서 아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죠.
아... 못생겼지만 귀엽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낳은 보람은 있었습니다.
3.3kg짜리 조그만 아이는 그냥 감동이었습니다.

2호를 안고있는 신랑뒤에 보이는 분이 마취과 의사 선생님입니다.



아이는 신생아실로 가고, 신랑도 나가고, 의사 선생님이 마무리를 하고 나가자 간호사들끼리 말합니다.

"Dr. 정.. 수술 참 잘해~ "
뭐 저런 식의 영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신속하게 잘 끝내셨었네요.
70이 넘으신 분이 손도 안 떠시고... 간호사들의 말을 들으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나이도 많으신데 수술하기 힘들어하시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수술도 기술이라 역시 많이 해 본 분이 잘한다는... 이젠 80이 넘으셨을 테니 더 이상 수술은 안 하고 계시겠지요?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열심히 아직 일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스웨덴의 언약 병원 홈페이지에 여전히 이름이 있습니다.

어쨌든 나의 배엔 staple 이 박힌 채로 원래 있던 방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무슨 스테이플이냐고요?? 수술 후 봉합 방법은 참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때 제 배에는 스테이플이 박혀있었습니다. 뭔가 인조인간이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님 내 배가 종이었던 건가?? 호치키스알이 박혀 있네? (호치키스 다 아시죠?? ㅋㅋㅋ) 개인적으로 실로 봉합해서 나중에 실밥 풀 때보다 스테이플로 찍어서 그거 뺄 때가 덜 아팠어요.

다행히 저의 피부가 켈로이드성 피부가 아니라서 흉터는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배에 줄이 그어져 있네?? 이 정도?? 그리고 그마저도 팬티라인으로 맞춰서 절개가 들어간 것도 있지만 이제 뱃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주름인가 보다?? 뭐 그 정도입니다.

그러고 나서 내가 딱히 동의하지 않고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PCA를 달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PCA(patient controlled analgesia)란?

자가 조절 진통. 통증을 느꼈을 때 환자 스스로 주입펌프를 조작하여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PCA [patient controlled analgesia] (의학 · 간호 약어 해설 사전, 2016. 5. 1., 임상 약어 연구회, 민순, 이현수, 윤형윤, 정은서)


-수술 후, 또는 암환자들이 종종 쓰시죠. 모양은 회사마다 다 다르게 생겼답니다. 저희 병원은 작은 우유병처럼 생겨서 거기다 진통제를 가득 채워 놓고 천천히 1cc/hr 정도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통증이 심해진다 싶으면 버튼같이 생긴 걸 누르게 해서 한 번에 2cc?? 정도 들어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다른 병원껀 어떤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할 거예요.



어쨌든 또 아는 게 달려있다고... 신기하다고... 나도 이런 거 해본다고... 수술 부위가 아플 때마다 눌렀습니다.
계속 누른다고 해서 계속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좀 단시간 내에 많이 눌렀었나 봅니다.
속이 안 좋더니... 병실 이동을 하려고 휠체어에 탔는데 구토를 웩!!
뭐든 과유불급은 좋지 않은 것이며 지피지기를 잘해야 통증이라는 적과도 잘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저하고는 마약성 진통제가 잘 안 맞더라고요.
그냥 타이레놀이나 일반 NSAID 계열의 진통제(흔히 잘 알고 계시는 게보린, 펜잘, 등등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진통제는 거의 다 NSAID 진통제 입니다.) 로도 충분히 견딜만했습니다.
다행이죠. 토하고 어지럽고 정신없느니 견딜만한 통증은 견디자 주의라.. 뭐든 개인적인 선택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다 약의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좋은 사례이죠.

아! 그러고 보니 미국에서는 동의서 따위는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불안전하여 신랑에게 물어보니 신랑도 서류 따윈 작성한 적이 없다고 하는군요. (다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 동의서는 썼을지도 모르겠다며.... ㅎㅎㅎ)

한국에서는 비급여 (의료 보험 적용이 안돼서 내가 돈을 다 내야 하는.. PCA는 비급여죠) 사용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사실 미국은 다 비급여라 따로 동의를 받을 이유가 없긴 합니다. (그래서 어마 무시한 돈이 들죠. 제왕 절개하고 2만 불 넘게 낸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이 참 의료비가 저렴하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1호 때와 비슷했던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었습니다. 아마 세월이 2년 지난 것도 있고, 병원마다 기본적인 것 같겠지만 또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고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적고 싶은 말이 많아 이 글 하나 마치는데 엄청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 만큼 읽으시다 보면 뭐라는 거야??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원래 출산 무용담이 그렇습니다. 궁금하셨던 부분만 잘 가져가셔서 보길 바래요.

다음부터는 한국에서 있었던 출산(제왕절개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한국에서는 개인병원과 3차 병원의 차이점을 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수술분만이던 정상 분만이던 분만을 앞두고 계신 모든 임산부들 파이팅입니다!!!!!
남편분들은 임신하고 있는 아내든, 출산 후의 아내든 소중히 잘 돌봐 주세요. 진짜 힘든 일 하고 있습니다. 애가 나오면 남편분들은 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실 테니 체력 열심히 만들어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남편분들도 역시 파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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