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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몰아보는 육아 일기 2020 9-5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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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어제 저희집에 일리 캡슐 커피머신이 도착했습니다. (유후~!!!)
데이 출근전 부랴부랴 에스프레소 샷으로 아아를 만들어 갔죠. 헤롱헤롱 하다가 마시는 순간 일로봇 모드로 변하여 계속 일하다가 집에 와서 잠깐의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저녁내내 흥얼흥얼입니다. 이러다 내일되면 피곤해 하면서 다시 좀비모드가 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건 내일 일이고 오늘은 열심히 오늘의 일을 해보렵니다.
오늘은 저번편에 예고해 드린대로 사진과 함께 보는 2020년 9월의 육아 일기 입니다.
보시죠~ 뿅!!


1. 우리 엄마는 판다

요즘 공부하는 글쓰기 주제가 엄마란다.
2호가 자신이 쓴 글을 보여준다.


뭔가 날 많이 왜곡하는 듯.. ㅋㅋㅋㅋㅋㅋ
내 살은 곧 없어질거여~

#딸이본엄마모습 #욕인듯욕아닌욕같은

- 나의 살들은 더 늘어났고... 배는 만삭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들이 자꾸 동생 들어있냐고....) 다크 써클은 나이트 근무로 인해 더 진해지고있고.. 난 지금 검은색 옷을 입고 이 글을 쓰고 있다. 아.. 왜곡이 아니었구나.. 2호는 미래를 본 것인가??

2. 4호의 편지


4호가 달려오더니 엄마에게 편지라며 주며 유유히 우유를 마신다.


-그래.. 너한테 화내면 안되지... 잘못 된걸 가르쳐줘야하는데... 늘 맞는 말. 미안해 4호.
근데 짜증나는 건 저 글씨는 아빠의 글씨체. 지는..

3. 섣부른 칭찬


3호가 블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보여준다.

3호: 엄마 이것 봐바~

엄마: 우와~ 파인애플이랑 콜라비네???!!!

3호: 아..아닌데? 사탕인데?!?!


엄마: 아.... 미...안...


- 칭찬도 잘못하면 민망해질 수 있음. 그 뒤로는 항상 뭐냐고 묻는 습관이....

4. 뛰어난 학습 능력



어제.
사과를 반으로 잘라서 깎아줬더니...

4호: 엄마! 이거 눈 내리는 집 같이 생겼어!
엄마: 눈 내리는 집?? 아.. 이글루??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음.

오늘.
사과를 먹으려던 4호가 외친다.

4호: 이글루다!!!


잘라준 사과 다 젓가락에 끼움.
헐~

학습 능력도 먹는 능력도 좋음.


- 먹소녀, 먹천재, 애기때부터저랬음. 총명함.


5. 이쁜 소녀


Orange 3호 vs Blue 4호

외할미가 보내주신 가발머리삔(?) 을 머리에 하고 세상 행복하다. (3호도 무지 행복해 하고 있다. 오해하지 마시길...)

4호가 신나는지 등원하는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른다.


4호: 나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소녀~♩


아.... 예........ 세상 첨 듣는 멜로디.....



6. 5세의 시선


유치원 등원길~

갑자기 4호가 기차 화통 삶아 먹은 것 같은 목청으로 외친다

4호: 어!!!! 엄마!!!! 저거 똥만두같아..💩🥟

엄마: 응??뭐가???
하며 옆을 돌아봤더니 창밖으로 보이는 똥만두....



흑마늘 지못미....🤣🤣🤣🤣🤣🤣

- 4호는 만두좋아함. 의성마늘 힘내요. 흑마늘 화이팅!



7. 정체성 혼란



어린이집 선생님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엄마: 도... 도둑인가요????
선생님: 아니요~ 어머니~ 카우보이예요~
엄마: 아... 네....

ㅋㅋㅋㅋ 아닌데 아무리 봐도 황야의 무법자끼리 결투하는걸로 보이는데???

- 아들 엄마가 미안. 선생님 죄송. 마침 별모양 티를 입혀보낸 탁월한 찍기 실력을 가진 엄마.


8. 전쟁의 시작?


🎶 니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엄마~~~아
그건 아마도 곧 전쟁?!?? 🎵

#연년생 #남매 #주스 가 뭐길래...

-아.. 기막힌 타이밍을 포착했다. 막둥아. 다른 누나들이면 몰라도 4호 누나의 먹을 껀 건드리면 안돼... 엄마도 못말릴지도 몰라...



9. 도미노

3호가 심심한지 도미노 놀이를 한단다.. 4호도 가세.


간만에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흐믓하여 가까이 가서 봤더니....



중간 중간 보이는 건 함정인건가??

- 웃긴데 웃지는 못하고 함정만 열심히 찾아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결국 저 도미노는 발로 차는 놀이로 끝이 났다. 도미노 아니고 축구인줄...


10. 댄싱 머신 a.k.a 흥부자


-누구나 한번쯤 마트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 춰본 추억이 다 있지 않나요?? 엄마딸.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전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하러 갑니다. ㅎㄷㄷㄷㄷㄷ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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