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는 육아일기 2022. 8-2

 
1호: 12세, 2호: 10세, 3호: 8세, 4호: 7세, 5호: 6세
 

1. 경상도 여자들

엄마: 저기 벽에 공룡 있잖아~

2호: 어디?

엄마: 아, 비루빡에!

2호: 아~!

비루빡...is 벽.

2. 사오정

아빠가 1호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빠: 알아서 써 봐.. 너 글이니깐~

지나가던 5호. 

5호: 너구리??? 너구리!!!!!!!!!!!

왜 저러는거야...? 너구리가 그리 신날 일인가????

3. 답정너

외식하러 나가는 길,

5호: 놀이터 가는 거야~?

아빠: 아니, 밥 먹으러~

5호: 근데~ 놀이터 가면~ 

아빠: 아니, 밥 먹으러 가는 거야.

5호: 걸어가자~

*집 근처 놀이터 있음*

아빠: 근처에는 먹을 만한 곳이 없는데?

5호: 놀이터 간다매!!!!

아빠: 아니라니까;;;

뭐하는건지.........

4. self motivation

한자공부를 하는 중인 2호가 영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
한참 말없이 노트에 한자를 적던 2호, 
갑자기 힘껏 외친다.

2호: 마!!! 자신 있나, 마!!

- 급.. 발...진...??!!

5. 속담

아빠: 앗, 밥통에 밥이 더 없네? 퍼준 거 먹으면 밥은 더 없다.

3호: 그럼...우리 이제 밥 못 먹는 거야~? (굶는 연기)

4호: (단호한 목소리) 그런 말 하면 진짜 못 먹게 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 씨가 된다고 했어!!


-ㅋㅋㅋ 저 속담을 저기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