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는 육아일기 2021. 7. Ⅱ

 

안녕하세요. 

오복이네 2021년 7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호: 4학년, 2호: 2학년, 3호: 7세, 4호:6세, 5호: 5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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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와 아들 1

5호: 사랑해요 엄마 
엄마: 그래
5호: '사랑해~ 아들~' 해야지~ ~
엄마: 어, 그래. 사랑해~ 우리 아들~
5호: (만족한 목소리로) 엄마 뽀뽀해줘요~ 



2. 2% 부족

2호: 허쉬 브라운 먹고 싶어~ (해쉬 브라운)
        빈초 먹었어~~              (빈츠)



3. 문자 그대로

5호 선생님과 통화 끝에 
엄마: 들어가세요~ 
4호: 어딜 들어가는데???



4. 눈치껏 알아듣기

4호: 엄마~ 반달이야~~~

        반달 머리도 있는데... 닮아서 반달 머리야???

한참 못 알아듣다가...

엄마: 아!!!! 단발머리!!!????ㅋㅋㅋㅋㅋㅋㅋ



5. 엄마와 아들 2.

어두운 밤 속에서 막둥이가 검지와 엄지로 무언가를 집어 온다. 
또 뭘 주려나 싶어 손을 내밀었더니...

5호: 엄마, 하트~♥

 

6. 자연

2호가 방과 후 수업에서 우렁이 네 마리를 받아왔다. 
상추가 밥이라 했는데 먹는 속도를 보니 식비가 장난 아니게 들어 아빠가 집 주변에 있는 풀을 뜯어왔다. 
그걸 본 4호가 엄마에게 이른다.

4호: 엄마!!! 아빠가 자연을 뜯어 왔어!!!!!


7. 드라마

엄마는 아주 늦게 '상속자들'에 빠져, 빨래를 개면서 열렬히 시청 중이었다. 
드라마에서 노래가 나오자 엄마 주변에서 놀던 4호가 화면도 보지 않고 말했다.

4호: 뽀뽀했어?
엄마: 어떻게 알았어????
4호: 저 노래가 나오면 뽀뽀하더라?!?

어떻게 알았지?? 처음 듣는 노래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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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