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는 육아일기 2022 7-6

 

1호: 12세, 2호: 10세, 3호: 8세, 4호: 7세, 5호: 6세

 

1.  초등학생딸

퇴근 후, 조용히 식탁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있는 엄마에게 옆에서 조잘대는 2호에게

엄마: 아는 척 안 해주면 안 될까??

2호: 그러면 모르는 척할까?? 

이젠 말로는 이길 수 없는 초등학생 딸...

 

 

2. 재미없는 날

학교에서 돌아온 2호,

2호: 아~ 월요일이네~재미없어!!!

아빠: 왜..?

2호: 재밌는 드라마가 안 나오는 날이야...

 

 

3. 들깨 미역국

아빠: 얘들아, 이거 들깨 미역국인데 맛있지?? 

3호: 뭐?? 들개?? 너무 불쌍하다... ㅠㅠ

 

 

4.  아빠 스케줄.

 

방학 첫날.

7시에 마님 출근시켜 드리고,

5명 깨우고 먹여 8시에 나온다.

유치원 2군데를 각자 내려주고

1명은 서구에,

1명은 북구에,

나머지 1명은 카페 데리고 와서 

언니 일정 끝날 때까지 같이 공부한다.

 

 

5. 난감함.

12시가 넘었는데 애들 방에서 자꾸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보니 1, 2호가 스탠드를 켜고 책상에서 꼼지락 거린다. 

아니 이놈들이 이 시간에 안 자고 뭐 하는 짓인가 싶어 혼내려고 보니,

각자 수학문제집을 풀고 있다.

잠이 안 온다고...

차마 혼을 내진 못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