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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사진 대고 그리기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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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그동안 그려놨던 그림들을 좀 풀어볼까하고 올려봅니다.

육아휴직을 하면서 원대한 계획을 가졌던 저에게 코로나는 계획이 다 무산되는 엄청난 좌절을 가져다준 동시에 동영상 작업과 디지털 그림의 세계로 인도해주었습니다.

인생은 참 세옹지마란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걸 피하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편하게 만들어 놓아도 그것때문에 불편한 일이 생기기도 하니....
전 나이가 드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아직은요) 어릴적엔 몰랐던걸 알게되고 좀 더 여유로워지고... 때론 좀더 어릴때 알았어야 또는 했어야 했는데... 하는 일들로 잠깐 후회를 하곤 하지만 이내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그림 이야기 하려다 별 이야길 다합니다.

이번 그림은 복직 전 육아휴직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본 기억이 없는것 같아 무리를 해서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마침 비행기값이 너무 저렴하게 나와서 신랑이랑 3박 4일을 고민하고 Go!!!했었죠.

가서 죽을 것처럼 힘들고 다신 다섯명데리고 비행기 여행 따윈 다니지 않으리라 생각했었지만 또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됩니다. 무리해서라도 가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빡빡한 일정으로 3박 4일을 다녀오면서 3박 내내 다른 숙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중 한 사진입니다.
어느 해변인지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제주도 남쪽인걸로 기억합니다) 저녁무렵에 바다를 너무나 보고싶어하는 육지 아이들때문에 가다가 대충 차를 세우고 들어갔던 곳입니다.
모래가 고운 모래가 아니라 이상한 돌모래 비슷한것이 바위도 울퉁불퉁 신기하게 생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바다를 무서워합니다. 그냥 막연히 무서워합니다. 10월에 제주도로 갔으니 그닥 따뜻한 날도 아니었기에 전 멀찌감치 김가들을 쳐다보다 사진을 찍었더랬죠. 나중에 와서 보니 마음에 들어 사진을 밑에다 놓고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아... 뭔가 맘에 들었습니다. 프로리에이트 앱에서 6B 연필 브러시로 그렀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상의가 다다른 색이라 색칠을 해줄까 싶어서 구아슈 브러시로 달과 상의를 채색했습니다.


뭔가 좀 있어 보이는 듯 싶더니 이내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하는 김에 다 칠해 볼까?? 하구요


그리하여 대충 채색한 그림이 완성 됐습니다.
뭐 저만 만족하면 되었지요~ ㅎㅎ

아래 영상은 그림 그리는 과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혈전 기사를 보았더랬죠.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하기도 하고 괜히 아프면 의심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죽지 않고 살아있네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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