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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오복이네 육아 일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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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오늘의 일기는 1호는 유치원 졸업, 2호는 6세가 되구요. 3호는 36개월, 4호는 24개월이 아직 안된 3세, 5호는 5~6개월입니다.

 


셋째 딸

 

1호가 보더니 목 만 있다고 무섭다는 그림입니다. 

 

예로부터 셋째 딸이 그리 유명하더만,  우리 집에서도 셋째가 제일 미인상인 것 같다. 

그 예쁜 셋째는 편도선이 좀 크단다. 

잘라고 누웠더니만 그리도 "크어~~크어~~"거리고 있다. 

 

>> 셋째는 본인이 코를 고는지 모른다. 어제는 "너 코 골아. "그랬더니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자기는 코 안곤 다고... ㅋㅋㅋㅋㅋ

 


아빠와 1호 

 

 

1

1호: 엄마 아빠가 뭐 먹는다고 하니까 배고파졌어!
아빠 : 너 원래 이 시간 되면 배고프다고 하잖아.
1호: ...사실 그렇긴 하지...

2

1호: 아빠, 어떤 피자 좋아해? 
아빠: 음...페퍼로니? 
1호: 그거 만들어줄게.
아빠:... 아니... 안 만들어줘도 되는데... 
1호: 싫어. 


아빠와 2호

 


2호: (찰흙 만든 걸 가리키며) 아빠 이 중에서 어떤 거 줄까? 
아빠: 안 줘도 되는데... 
2호: (근엄한 톤으로) 안돼. 


혁명

 


아빠: 여보, 페퍼로니 피자 시켜줘.

엄마: 지금?

아빠 :... 아니, 10시에.

1호: 아니! 이 먹보야! 몰래 먹겠다니!

아빠: 몰래 안 먹어! 너 재우고 먹을 거야!

1호: 나 잠 안 자고 밤샐 거야! 오늘 밤샐 사람!

2호: 나!!!

4호: 저요!!

1호: 아빠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아빠에게 속지 마!

2호: 그래! (응???)


요즘은 먹을 거 갖고 장난치면 혁명 일어날 기세.

 


한밤 중의 숨바꼭질

 


애들 아빠가 일한다고 늦게 와서 나중에 자겠다는 2호를 거실에 두고 
애들 방에서 1,3,4홀 재우고 나와봤더니 2호가 안 보인다.
이방 저 방 불이 켜져 있길래 어디 숨었나 싶어 다 찾아봐도 안 보인다.
갑자기 불안해져서 안고 있던 5홀 내려놓고 2호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찾는데도 안 보여서 허둥지둥하고 있는데....
사랑스러운 귀요미가 인형에 안겨서 자고 있다.
사랑해 2호~^^


 


1호가 컴퓨터에는 뭐가 들어가냐고 묻길래, 이래저래 설명을 해주다 입력장치 이야기를 해줬다. 입력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시리를 소개해줬더니 인상 깊었나 보다. 애들 재우는 사이 컴퓨터라고 만들었는데, 시리 유사품도 만들었단다.

근데 이름이..."헬"

이게 부모가 유튜브 시청에 정확한 규정을 세우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며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지 않는 바람에 유튜브 스타들의 비이성적으로 과열된 발언에 물들었나 싶어 그 뜻을 물어보니...

헨젤과 그레텔의 "헬"이라고...

헨젤이 용감해 보였다나...

내가 선량한 투자자... 아니... 4차 산업의 주역이 될 아이를 법무부 해버릴 뻔했어 그냥 


헬리콥터

 


화요일에 이어 2호가 유치원에서 귀가조치당했다.. 열난다고...
귀도 아프다 하구 기침도 더하고 가래소리도 나길래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중이염은 아니란다.
숨을 쉬는데 소리가 그렁그렁 나니깐 2호 왈

"숨을 이렇게 쉬니깐 헬리콥터 소리가 나.. 내 마음에 헬리콥터가 있나 봐.."


뮤지컬

 




아이들 재울 준비 중 2호를 지나치다가 아빠가 입으로 방귀소리를 냈다.

"뿡! "

2호 : (움찔)... 뭐 하는 거야! 깜짝 놀랐잖아!

1호 : (갑자기 노래 시작) "난 깜짝 놀랐지~ 예수님이..."

현실 뮤지컬...


연극

 



씻으려고 머리를 풀던 2호.

"어! 귀신 놀이해도 되겠네?!?"

하고 있는데 3호가 다 씻고 나왔다.  2호가 3호를 보면서..

"공주를 잡아와라!!"

3호 잠시 멍하더니 이내 정신 차리고..

"여기 있씃시다!"

2호가 못 알아듣고 다시 말했다.

"공주를 잡아오라니깐!!"

3호가 한 번 더 바닥을 가리키며

"여기 있. 씃. 시다!!"

2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양말을 보더니

"아.. 저 양말이구나!! 잘~ 했다. 공주를 변신시키다니.. 잘했다~"


왜.. 갑자기 연극을....

 


막내딸은 사랑

 


내 사랑 막내딸 4호 두 돌을 지나더니 더 귀여워지고 있다.
요즘..
날 보면 "엄마 죠아 & 안아. 줘! "를 외치며,
똥 싸면 엉덩일 흔들며 "똥 재이~똥 재이~"를 외치며,
기분 안 좋거나 언니들이랑 싸울 때"바. 보. 야! 똥!"을 외친다.

 

24개월 4호

 


오늘로 2018년의 일기가 끝났습니다. 왠지 책걸이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ㅎㅎ

 

이제 곧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동시에 젤 제가 강해졌던..  2017년의 일기를 들춰 볼 차례가 되었네요. 

시즌 3으로 돌아올게요. 

사랑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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