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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오남매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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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요즘 제가 뜸한 이유는 그림 그리고 인스타에서 노느라.... 

한번에 두가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옆에서 1호가 매일 티스토리에 글이 올라왔는지 확인하는데 엄마는 그림 그리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잠시 인스타를 멈추고 (그래도 서평단 신청도 당첨 되고 해서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래서 더 못 멈춘듯..)

티스토리에 또 매진을 해봐야겠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의 삐뽀삐뽀 오남매 이야기는 2호가 6세일때 있었던 일입니다. 

 
2호를 재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낄낄대며 웃는게 아닙니까..  어두운 밤에 혼자 낄낄대고 웃어서 살짝 무서웠습니다. 뭔가 보이나 싶어서... ㅠㅠ

 

"2호야, 왜 웃어??" 

라고 물었습니다. 2호는 계속 껄껄 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겼는데 웃을땐 장군입니다. )

"오빠 손가락을 접었는데 언니손가락이 계속 따라오는게 너무 웃겨~" (껄껄~) 

 

별일 아닌 걸 가지고 껄껄 거리며 웃는게 너무 웃겨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게 뭐가 웃겨??"

"봐바~ 아빠 손가락도 혼자 필수 있고 엄마 손가락, 오빠 손가락, 애기 손가락도 다 혼자 펼수 있는데... 언니 손가락만  안돼~~" (껄껄껄)

아.. 목소리도 엄청 상냥한데 웃는게 껄껄 거리니 저까지 넘 웃겨서 한 참을 웃다가 갑자기 저도 궁금해져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 뭐 이렇게요.

어떤 설명이든 그림이 들어가면 좀 더 쉬워지죠?? 그림으로 보실게요.

제 손이지만 손금은 제것이 아니죠. ㅋㅋㅋㅋ

 

 


정중 신경(median nerve)은 팔의 중앙을 지나는 신경입니다. 척골 신경(Ulnar nerve) 과 요골 신경(Radial nerve)은 팔, 그러니깐 팔꿈치 밑으로 손목까지 위치하는 팔(전완)에는 두 개의 뼈가 있습니다. 하나는 척골(ulnar), 하나는 요골(radius).  그러니 각각의 뼈에 관련되어 있는 신경입니다. 


 

대충의 해부학적 설명은 여기서 끝내고...

손에는 저렇게 세가지 신경이 지배를 하는데 그림에서 보시다 시피 네번째 손가락은 정중신경과 척골 신경이 반반씩 지배를 하고 있고 손등으로는 요골 신경도 쬐끔 걸쳐서 있는 바람에 온전히 혼자 움직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 분들 아이들이 왜 언니 손가락만 혼자 안움직이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대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름은 잘 기억 나질 않으실 수도 있으니 언니 손가락엔 신경이 여러 개가 지나고 있어서 그렇다고~ ^^

 

2호가 저렇게 껄껄 거리면서 웃기 전까진 저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전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ㅋㅋㅋ

아이들의 호기심 덕분에 엄마가 공부를 다 했네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금방금방 찾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정보도 넘쳐나고... 물론 이건 아닌데 하는 정보도 있긴 하지만... 뭐 잘 선별해서 봐야겠죠? ^^

 

요즘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가 백명단위로 나오더라구요. 많이 불안하시죠?? 너무 뉴스만 쳐다 보지 마시고 그냥 한동안은 집에 있고 되도록이면 안나가고 나가면 마스크 꼭 착용하고 손을 비누로 자주 씻는건 일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지내세요. 포기하면 그래도 좀 편해집니다. 일상 생활을 못해서 속상하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그러려니 하고 지내시다 보면 또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저는 그냥 다시 2월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상으로 서로 안부 전하고 친하게 지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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