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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롤라는 꿈이 아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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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꿈이 아주 많아
케네스 라이트 글, 사라 제인 라이트 그림, 김영선 옮김, 국민서관출판사

롤라 시리즈 중 한권.

출처: 국민서관 인스타그램

 

이 책을 받고나서 다른 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꿈이 많은 아이에게 읽어 주기 좋은 책.

 

그림체도 이쁘고 책 자체가 너무 이뻐서 공주님들이 너무나 좋아할 책.

 

꿈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책.


엄마가 신나는 목소리로 읽고 있으니 어느덧 네자매가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롤라가 되고 싶은게 뭔지 열심히 듣고 있었다.

다 읽고 각자 꿈이 뭔지 물어보니...
1호는 발명가
2호는 꿈이 많지만 그중에도 발레 선생님
3호도 아직 결정을 못했지만 펭귄이 좋아서 수의사가 될까 고민 중.
4호는 단호하게 공주님이라고 외쳐댐.
5호는 아직 공룡들고 옆에서 "크앙!!"
공룡이 되고 싶은지도.... 그저 엄마 생각

엄마가 그려본 오복이들의 꿈

 

 

책읽는 도중 예쁘게 그려진 꽃들이 엄마의 맘을 환하게 해주고 숨어 있는 롤라의 친구들도 함께 찾으며 오래간만에 신나게 책을 읽었다. (그동안 목아프다고 대충 읽어줬던거 반성...😔)

 

 

 

책을 읽어 주면서 오복이네 엄마가 너무나 부러운 구절이 있었다.



롤라: "내가 어른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남았지?"
곰: "한참 남았지"


엄마도 어른이 되려면 아직 한 참 남은 것 같은데 정말 낼 모레가 40이다. 불혹의 나이라 했던가?!?

하지만 얼마전 신랑이 UN에서 2015년 새로 나이 기준을 제시했다고 했다. 18세부터 65세까지 청년, 66세부터 79세까지를 중년, 80세부터 99세까지 노년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라는 것이다.


세상에난 아직 중년이 되려면 27년은 더 살아야 가능하다. 고로 난 청년이니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걸로... ㅋㅋㅋㅋㅋ



전날 밤에 읽고 다음 날 아침에 유치원 등원 전에 또 읽는 3호와 4호.

재미 있었나 보다.

 

 

여기서 잠깐 오복이네 엄마의 꿈은 무의촌 지역같은 곳에서 의료 봉사를 하다가 생을 마치는 것이 꿈이다. 이건 고2때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가졌던 꿈이다. (그 전에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다.) 비록 의사가 되지 못하고 간호사가 되었고 아직까지 무의촌 지역에서 봉사하기는 커녕 집안을 무의촌 지역같이 만들며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엔 꿈을 따라 가지 않을까 싶다.

아, 물론 다른 꿈들도 있다. 오복이들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림을 그려서 전시회를 열어보거나 그림을 엄청 잘 그리게 되는 것. 재즈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쳐보는 것. 유럽여행을 가보는 것. 아이들이 바르게 잘 크는 것. 등등 많다.

롤라도.. 오복이들도... 오복이네 엄마 리자도 꿈이 많다.
우린 아직 어른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깐 이것 저것 배우고 공부하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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