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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아하!!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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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서평단을 계속 신청하다가 이번엔 한글 공부 책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글 공부 책에 대해서 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긴 오남매네 공간이니 오남매네 이야기가 잘 버무려질 예정이기도 하구요.

일단, 1호와 2호는 이미 초등학생이라 필요가 없지만,  저에겐 3,4,5호의 한글 공부가 남아 있었죠. ㅠㅠ

이게 제가 원래도 가르치는 것에는 흥미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일단 화부터 나는게... 제가 이렇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단걸 아이들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자랑 아닌 자랑을 좀 하자면 1호는 제가 한글을 가르쳐준 적이 없습니다. 워낙 호기심 천국인 아이라 공부에도 호기심이 만땅인 아이었나봅니다. (애기때는 넘 호기심 천국이라 따라다니기 힘들었는데 이럴때 득을 보는군요. ㅎㅎ) 어쨌거나 6세때 유치원에서 가르쳐주는 한글과 EBS 방송에서 나오는 한글이 야호를 그렇게 보길래 맘 놓고 보라고 인터넷으로 돈을 내고 보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도 이 아이는 정말 재미나게 공부를 하더라구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신랑은 돈을 버느라... 전 4호를 낳고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던 때였습니다.)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오더니 동영상에 나오는 글자들을 그렇게 열심히 적더라구요. 참 흐믓 했습니다. 그러더니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래서 전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신체적인 발달은 대충 알고 있지만 공부 영역에서는 1도 모르는지라... 

그런데 2호는 6세가 되어도 한글이 야호를 보며 공부할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언니가 넘 잘해서 주눅이 든것 같기도 하고 원래 관심이 공부보다는 예체능 쪽으로 발달이 되어 있는 아이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뭐 때가 되면 하겠지 싶어서 붙잡고 시키진 않았는데 갑자기 유치원이 폐원하는 상황이 벌어져 근처 다른 유치원으로 가야했죠. 이전 유치원은 놀이를 지향하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만들기 그리기 놀이 활동이 주가 되었던 곳이었는데 7세때 가려고 하는 유치원은 공부를 좀 많이 시키더라구요. 한자 급수도 따고, 코딩도 한다고 하고... 이건 다 기본적으로 한글을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부랴부랴 3개월 속성반 처럼 아빠가 유치원 안가고 있는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쳤더니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래서 전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을 생각하며 참 공부하기 쉽게 만드셨구나...했었죠. 

그래서 3호는 걱정안하고 있었죠. 다 때가 되면 해~ 그러면서말이죠. 

그런데 왠걸... 복병이...  물론 2호보다 약간 일찍 시작하긴 했지만 'ㄱ'을 가르쳐주고 읽어보라고 하면 1초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아.... 한글을 절대 공부하기 쉬운 글자가 아니었나봐... ' 라고 생각을 했다가 '아직 때가 안되서 그런걸꺼야 좀 기다렸다 할까?' 하고 있는데... 그러다 1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유치원에서 한 활동지를 가져오면 정말 잘 적혀있는데 물어보면 읽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냥 인터넷에 있는 활동지 프린트해서 가르치다가 싸우다가 그냥 배우지 마 라고 소리치다가 다시 가르치다가  "아하! 한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껄.... 그럴수도 없었던 것이 이제야 출시가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다른 친구들 보다 조금 미리 만나본 '아하 한글' 을 소개 해 보겠습니다.

 

아하 한글을 만드신 분은 최영환 교수님이시랍니다. 이분이 누구시냐구요??

'기적의 한글 학습'을 지으신 저자이시구요. 1호가 스스로 공부하던 한글이 야호의 자문 교수님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저희 오남매의 한글공부는 최영환 교수님이 시키시는 걸로.. ㅋㅋㅋ

 

 

오복이들이 받은 책입니다.  

아하 한글 만들기 1.

아하 한글 배우기 1. 모음을 배워요.

아하 한글 배우기 2. 자음을 배워요.

아하 한글 배우기 3. 받침 글자를 배워요.

아하 한글 배우기 4. 복잡한 글자를 배워요.

 

넘 이쁘지 않나요?? 제가 학교다닐때 문제집 사는게 취미였습니다. 비록 다 풀진 못해도 새 문제집이 왜그리 좋던지... 요 책도 참 마음에 듭니다. 

일단 어떻게 교육해야하는지 참고 하기 위해 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youtu.be/OPwpiwwe4X0

 

영상을 보시면 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언제 한글 교육을 시작해야하는 최적의 시기인지 잘 설명해 주신답니다. 

이 책의 목표는 단계별 구성으로 아이의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해서 한 번에 제대로 배우고, 더 쉽게 더 빠르게, 아이가 놀면서 재밌게 한글을 배우는 것인 것 같습니다. 

아~ 이 목표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시기가 적절해야 저 목표도 잘 달성할 수 있겠죠??

 

이 기준으로 보면 3호와 4호는 충분히 시작을 해도 되고 아직 5호는 좀 이른듯 해 보입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알아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는 법. 일단 아이들을 불러 앉혀 책을 펼쳤습니다. 

수도 없이? 했던 모음이지만 책을 펼쳐 물으니 헷갈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몸으로 기억할 수 있게 가르쳐 줍니다. 그냥 입으로만 하는 것 보다 더 기억하지 쉬울 것 같습니다. 

동생들이 몸으로 글자를 만들고 있으니 지나가던 1호도 가세 합니다. 재미 있어 보였던게지요. ㅋㅋ

 

1호가 가세했지만 이 사진의 포인트는 뒤에 있는 5호. 

 

이~~~~~~~!!

책 하나로 둘이 공부를 하다보니 쓰는건 따로 종이에~ 마구마구 책에 쓰게 하고 싶은데 5호도 공부를 해야하기에 양보를... 다둥이들의 비애.. 

책들 중에 전 개인적으로 만들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랜스포머가 된 글자. 

 

아이들도 재미있는지 이렇게 넘기고 저렇게 넘기고~

 

재미있게 놀면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막둥이 5호가 와서 자꾸 따라합니다. 그래서 그냥 에라 너도 해봐라하고 앉혀서 책을 보여줬습니다.

무슨 아기새 모이 받아 먹는 것 마냥 잘 따라합니다. 알고 따라하는 건지 모르고 따라하는 건진 아직 알 수 없으나 반복하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글을 읽을 줄 알지 않을까요?? 희망사항입니다.

 

그림을 가리키며 열심히 자기가 아는 말을 해댑니다.

쵸록!!! (초록색)

빵강!!! (빨간색)

메모!!!(네모)

흐미!!!(거미)

막둥인 사랑입니다. ㅎㅎㅎㅎ

 

좋은 교재를 얻었으니 열심히 가르쳐보겠습니다. 엄마표 한글공부 화이팅~!!!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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