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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매 이야기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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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어젠 혼자 하는 프로젝트 "사회적 거리두기 기록"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죠.

이번엔 비슷하지만 저 혼자 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대구시와 대구광역시청년센터, 저녁이라는 곳에서 공동으로 프로젝트인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챌린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동영상을 아무래도 독학으로 만들다 보니 뭔가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그렇다고 애들도 다 집에 있는데 어디 가서 배울 수도 없고. 또 제 생업이 이쪽 분야가 아니니 더 돈 내고 배운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요 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뭔가 짜잔~ 하고 계시 같은 느낌? ㅎㅎ

마침 전 대구에 살고요. 코로나 무기력, 우울감을 겪으면서 탈출하기 위해 동영상을 만들고 있었죠.

활동 기간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한 달..

활동 혜택에... 참여자 전원에게 삼각대와 핀 마이크 제공에 영상 촬영 편집 노하우 강의를 주 1회 4주를 해준다니...

시상은 둘째치고 요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보증금이 만원이 있긴 하지만 그건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면 다시 돌려주는 돈이니 공짜 기회인 거죠~ 

앗싸~

요런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신청을 바로 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될 거란 기대는 안 했어요. 모집인원이 100명으로 많긴 했지만 뭔가 아줌만 뽑아줄 것 같지 않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청년이라기엔 좀 나이가....  뭐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니깐요. 그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5월 20일 선발되었다고 문자로 오더라고요.

Yay!!!!!

 

그러고는 지금까지 2주 차 수업까지 들었습니다.

수업을 수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듣는데 그 시간에 신랑이 만들어 준 저만의 방에 들어가서 듣습니다. 아이들이 수시로 들락날락거려서 문을 잠그고 듣습니다.

그러면 밖에서 

'엄마 뭐하냐.. 누가 때렸다.. 누가 뭐했다..'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다행히 아빠가 잘 데리고 가주죠.

뭐 하나 배우는 게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배울 수 있다는 건 좋습니다.

 

그리고 매주마다 수업을 듣고 숙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니 어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23시 59분까진 줄 알고요. 1주 차 때 분명히 그랬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걍 지들끼리 놀라고 놔두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공지를 확인하는데 월요일 까지더라고요. 뭐 일찍 숙제했으니 나머진 편안히 놀죠 뭐~

 

youtu.be/PUgsZPfTYjY

 

2호의 첫 등교하는 모습을 찍어서 그것으로 계속 배운 동영상 편집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키네마스터를 30일간 유료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신나게 이것저것 보고해 보고는 있는데.. 아직 블로를 사용하는 것처럼 익숙하지가 않네요. 어제 동영상은 제가 개인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블로와 키네마스터 앱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했었는데 이번 동영상은 아무래도 숙제다 보니 키네마스터만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가르쳐 주시는 "저녁"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시겠지.. 하고 똥 배짱을 튕겨 봅니다.

 

아. 그리고 1주 차 때 2호의 영상으로 "바뀐 일상"상을 오늘 받았어요. 스벅의 아아 쿠폰을 상으로 받았답니다. 호호. 2호에게 한턱 쏴야겠네요. 커피는 못 마시니 제가 좋아하는 패션 티 레모네이드(요거요거 별미입니당. 추천.)로 쏴줘야겠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생각에 집에만 있지만 무력함이 덜 생기는 것 같아요.

다음 주 수업이 기대가 됩니다

 

숙제한다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놀러가보지도 못했네요. 월요일에는 오남매가 모두 집을 떠나는 시간이 오니 그때 뵐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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