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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매 이야기

학교에서 받아 온 마스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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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2호가 첫 등교 후 학교에서 마스크를 받아왔습니다.
오..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나눠주는구나... 하고 좋아했었죠.
혹시 몰라 마스크를 사놓긴 했지만 일곱 식구의 마스크를 사자니 3개씩만 사도 3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
이제까지 재난지원금 받은 것으로 사긴 했지만 코로나19가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이 상황에서 대체 언제까지 마스크를 사야 하는 건지...
코로나 19는 그냥 같이 살아가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1차 웨이브조차 끝나지 않았는데 또 가을 겨울, 독감 유행 계절이 오면 또 기승을 부릴 테니깐요.
안 그래도 육아 휴직 중이라 들어오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마스크 사는 돈이 부담스럽네...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던 때라 더 좋아했습니다.
물론 며칠 전부터 덴탈 마스크라고 얇은 마스크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금 더 마음이 놓이긴 합니다.

어쨌든 2호가 마스크를 받아왔다며 엄마한테 주라고 했다고 저에게 주는데..

 

 


아무리 1학년용이긴 하지만 작아 보이네요. 뭔가 아베 마스크 느낌? 도 나고요.
재질이 그다지 부드러워 보이진 않지만 얇아요.
그리고 끈 조절이... 하... 보시면 아시겠죠?? 귀에 걸리면 아플 것 같네요.
그냥 주는 건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왕 만드는 거 조금만 더 신경 써서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너무 얇다 했더니 필터를 넣어서 쓰는 마스크더라고요.

 

비매품이군요.

 

ss 사이즈인걸 방금 사진 올리면서 알았습니다. 어쩐지... 많이 작아 보이더라 했어요.
소재가... 어렵네요.
KF80과 비슷한 여과 효율이었군요. 역시 사진을 올리면서 발견했습니다.

 

 


필터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크게 나와서 커 보이는데... 엄청 작습니다. 마스크가 작으니 필터도 당연히 작겠죠..
사실 침방울 정도만 막아주면 되는 거라 굳이 필터까지 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필터 없이는 마스크가 너무 얇아서 쓰긴 힘들 것 같고...
왠지 이 마스크 안 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가 좁아서 필터를 넣는 것도 쉽지가 않았어요. 1학년 아이들은 스스로 하기 힘든.. 다 엄마 몫.
천을 보니 예전에 실과 시간 때 신발주머니 할 때 샀던 싼 천이 떠오르네요. (다 만들지 못했던 기억이...)
아... 계속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뱃속에서부터 올라옵니다.

필터까지 다 넣고 씌워 봤더니 냅다 벗어던지네요. 불편하다며... 그래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역시 엄마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어....
라고 생각했는데 이노무 지지배배.. 마음이 갈대인지 또 괜찮다며 며칠 잘 쓰고 다닙니다.
조금 작아 보이기는 하는데 2호 얼굴이 작은 편이라 또 입과 코는 잘 가려집니다. 뭐 마스크가 그러면 됐죠.

요즘은 어디다 내평겨쳐놨는지 안 보이네요.
찾아보고 급할 때라도 써야겠어요.

그리고 며칠 후 1호도 받아왔네요. 사이즈는 조금 더 큰 걸루요~ 1호는 전혀 쓸 생각을 안 하네요. 요것도 비상용으로~^^

이상 학교에서 보내 준 마스크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을 보다 보니 2호가 가져온 마스크를 3호가 하고 있네요. ㅎㅎㅎ 6세에게 알맞은 크기인가 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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