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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오복이네 육아일기 시즌 3 10화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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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벌써 가을이네요. 덥다고 문 다 닫고 에어컨 틀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오복이네 몰아보는 육아 일기도 가을이네요. ㅎㅎ

 

저희 아이들은 매일 등교와 등원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요. 그래서 글을 그나마 여유롭게 쓸 수가 있답니다.

이웃분들 댁에는 조만간 놀러갈게용. 

 

응답하라 2017년 10월 시작합니다.


2017.10.6.

 

 


3호가 맨 뒤에 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사람을 가리키며..

"엄마다!!"

뒷 줄 제일 오른쪽 끝에 사람이 아빠라서 아빨 잘못 말한 줄 알고..

"엄마 거기 없어. 아빠가 있지..."

그러자 3호가 대답했다.

"엄마 없어???"

저긴 다 남잔데.... 살짝 어이 없어서... 대답했다.

"응, 엄마 없어. 아빠 찾아봐바.."

아빠를 찾아보라는 말에 3호가 정확히 아빠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빠 여기 이짜나... "

그러곤 아까 그 사람을 다시 가리키며 말했다.

"엄마 여깄네~"

 

아.... 자세히 보니 좀 닮긴 했네... 난 이렇게 해병대 훈련도 받아보는구나....



2017.10.7

 

콜라도 팝콘도 라지 사이즈. 콜라를 나눠 마실 순 없잖아요.

 

(신랑의 일기)


외식하러 왔는데 영화도 보여주네?
Thanks to 장모님

 

=> 내가 잘 나오는 사진을 찍는 걸 본 적이 없다. 사진을 못 찍나 했는데... 애들 사진은 곧 잘 찍는다. 그냥 내가 싫은 듯...


2017.10.8

 

 


5호 동생을 안을 수 있어서 신난 4호 누나..

틈만 나면 "5호야~~~~"를 외치며 덮친다.

살려달라는 5호의 눈빛을 봤지만 너도 강해져야지....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저 아이... 살아 남을 수 있겠지???

 


2017.10.10


5호 때문에 2호가 발레 학원 하원 시 선생님이 밑에 현관 벨을 눌러 주시면 문을 열어준다.

문을 열어 줬는데 올라올 시간이 좀 지나서 무슨일 있나 싶어서 집 문을 열었더니....

아이는 보이지 않고 노래 소리가 들린다.

나들이 가는 줄... 

아.. 해맑다. 

 


 

2호에게 배를 깎아 주면서 요즘 배우고있는 댄스 곡에 대해서 물었다.

제목을 모른다. 그래서 스무고개 비슷하게 물어보다가 답답해져 춤을 춰 보라 했다.

잠깐 보여주는가 싶더니만 가만히 말했다.

"나 춤추는거 보다 엄마 손 다치면 안되니깐 다 하고 보여줄게요."

사려 깊은 2호의 말에 감동해 고마워하며 열심히 배를 깎고 있었는데 이어지는 말이...

"엄마도 아빠처럼 다치면 안되요. 그럼 엄마 아빠가 아무것도 못해주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해야되잖아요~~~~~~~"

말이 길어질수록 어째 점점 이상하다??? 

 

사랑스러움과 얄미움의 그 중간 어딘가....

 



2017.10.13.

 

책 표지에 본인 사진을 프린트 해서 붙이고 초강력 추천 도서라고 친필로 적으심.

 


애들 다 재워놓고 찢어진 책들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열심히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그러더니 저러고 있다...

쓸때없이 고퀄임.



2017.10.14

 

4호가 뒤, 5호가 앞에 매달려 있습니다.

 


누가 애 둘 데리고 외출하기 힘들다 하는가..
애 둘쯤은 남편한테 맡기면 된다. 

이러고 다니면 동넷 분들의 칭찬과 함께 별 소릴 다듣는다.

걔중 오늘의 최고의 멘트.

"신랑한테 소를 잡아 먹였나!?!"


그리고 칭찬은 아빠가 아이들의 무겔 못 느끼게 만든다. ㅋㅋ



2017.10.15.

 

오복이네 만두 만들기

 

아빠가 한창 군인일때.. 일병이었나....?? 
1호의 고향은 시카고... 

 



2017.10.20

 

복붙

 


아이가 다섯이기에 동안인 아빠와 그의 미니미 5호.

왜 내 뱃속에서 나왔는데 저렇게 복붙이 되는가... 

눈빛마저 닮다니... 

내가 신랑을 다시 낳은 기분. 

 


2017.10.28.

(아빠의 일기)

찰흙놀이.
의자 위에서 격한 움직임을 보이는 1호에게 조심하랬더니 옆에 있던 2호가 이유를 묻는다.

1호가 답하길, "힘들게 낳았는데 죽으면 안되잖아"란다.

"힘들게 낳았는데"가 문제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 이야기하던 중
"아빠가 없으면 어떻겠어?" 물었더니,

1호가 "아빠가 없으면 우리 굶어죽어요!"란다.

옆에 있던 2,3호가 '아, 그렇구나'하는...
완전히 납득한 눈빛으로 1호를 바라본다.

그래도 밥주는 사람은 알아보는구나...
점심하러 가야겠다...
저녁엔 고기나 구워먹을까나...

족발 뼈를 들고 뜯는 먹천재 소녀 4호.


 

11화로 돌아오겠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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