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일기

오복이네 육아 일기 시즌 3 9화 - 9월-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입니다.

여름이 끝난 것 같습니다.  하이선이 지나가고 나면 가을이 확 오겠지요.
하이선도 많은 피해 없이 지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는 아침에 계속 비가 오더니 지금은 바람만 좀 불고 비는 그쳤습니다. 

오늘 일기 속의 5호는 신생아를 벗어납니다.
신생아는 생후 4주까지의 아기를 지칭하죠. 그 뒤로는 영아라고 부릅니다.
1호는 7세, 2호 5세, 3호 3세, 4호 2세입니다.


그럼 2017년 9월 오복이네 일상을 보실까요?


2017.9.3.

 

 

 

 


(아빠 일기)
애들 운동회만 벌써 3년째.
지금도 유치원 어린이집 2탕을
2명씩 데리고 뛰는데
내년부턴 초등학교 운동회까지 추가되어 3탕을 뛰어야한다.



2017.9.4

 

 

 

 

 

 

그네가 저리도 재미 있을까??

난 니네들이 더 재미있어.

요즘 그네를 타면 멀미를 한다... 늙었나부다. ㅠㅠ



2017.9.7.

 

 

 

 

 

 


볼 살 쳐짐 시작 5호.
그래도 무겐 아직 4kg이 안되는 듯 가벼움.
이름은 라온인데 웃기보단 짜증이 더 많음.
누나들은 이때도 생긋생긋 잘 웃었는데...
영~ 심각하고 짜증이 많고 안아 주면 좋아하고... 아빠 닮음. 😝 ㅋㅋ

 


2017.9.19.

 

 

 

아빠랑만 장을 보면 종종 아이들이 상품이 되어 카트에 담겨있는 것을 발견한다.

저럴 수 있는 것도 얼마 안남았다. 크면 못하겠지. ㅎㅎ

2호와 3호.



 2017.9.20.

 

 

 

어쩌다 보니 내가 사랑하게 된 김씨 남자 둘.

생긴 것도 똑같음. 

이래서 씨 도둑은 못 한다더니...

 

 


2017.9.21

 

모여 있으면 더 맛나나 보다.

전쟁터가 따로 없다. 

막내딸 4호가 언니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역시 넌 먹소녀... 

어디다 내 놔도 살아가겠구나.

 


2017.9.22.

 

 

 

 

 

 

누나들 없을때 괴롭힌 누나들 수신호로 슬쩍 욕하기..

엄마한테 다 말해봐.. 누가 그랬어?!? 

 

 


2017.9.23.

 

 

 

 

 

 

튀밥 대 환장 파티~
오늘 밥은 다 먹었네.



2017.9.24



 

 

 

 




(아빠의 일기)

서재를 정리하며 옮기던 책장을 보고 1호가 아는체 한다.


“아, 이거 아빠랑 열심히 닦던 건데!"


아주 큰 편도 아닌데 원목이라고 무지막지한걸 낑낑대고 언덕길에 4층계단을 2개나 들고 올라왔다.
꽤 더럽던걸 나름 1호와의 경험을 위한답시고 한참 같이 닦았던 물건이다.

거진 1년 전 일인데,
보자마자 기억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흐믓하다.
이렇게 공유된 기억이 또 하나의 자산이 되리라.


앞으로 일을 더 많이 시켜야겠다.


ㅡ 아빠님, 결론이 왜 그렇게 되니??? 1호야 고생이 많다.


2017.9.26.



 

 

 

 


젖병을 소독하려고 냄비에다 젖병들을 넣고 있었다.
그걸 보던 2호가 기겁하면서 말했다.

"그걸 넣으면 어떻해요!!! 그건 먹는게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걱정마~ 너 먹으라고 안 할게~





주말부터 해서 오늘은 태풍 온다고 3일은 계속 집에만 아이들하고 있으려니 머리가 멍해지네요. 

울고 불고 싸우고 이르고... 

유치원과 학교는 좋은 곳입니다.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오늘은 확진자 수가 100명 대로 조금 떨어졌던데.. 역시 전염병은 모이면 걸리고 흩어지면 덜 걸리는군요. 

티친님들 모두 잘 흩어져 계시다가 건강히 또 만나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