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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기

엄마의 그림 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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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그림일기를 6일째 하루 한 개씩 쓰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문제점은 꾸준하지 못하다는 거라 꾸준함을 키워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풍선을 아는 자

 

 

누나들이 다이소에 갔다가 사와서 불어 놓은 풍선을 발견한 5호가 양손에 들고 신나게 외쳤습니다.

"뿌덩!!!"

으응 그래 풍선~

풍선이 왜 그렇게 아이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껏 기분이 좋아지신 막둥이님이 풍선을 머리 위로 올리더니 또 외쳤습니다.


"엄마~ 샤양해~"


어머.. 세상에... 갑작스러운 고백에 감동이 밀려와서 5호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데..

5호가 달려오더니 양 손에 든 풍선으로 내 배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깔깔깔 거리면서요... ㅡㅡ;;;


아... 이노무시키... 내시키...

이젠 엄마를 가지고 노는군요. 
배는 안 아픈데... 마음이 아픈.... 

엄마 배를 신나게 치고 있는 막둥이. 세상 신났네요.

 


 

동물을 아는 자


저희 집은 아빠가 애들을 씻깁니다. 그래서 씻고 나오면 제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닦아주고 로션도 발라주고 옷을 입히죠. 어제도 어김없이 씻고 개구리 수건을 쓰고 나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바로 옷을 입을 생각이 없습니다. 개구리 수건을 쓰고 나왔다고 아는 것 방출합니다. 

 

"개굴! 개굴!"

 

거리면서 뜁니다. 막둥이라 귀엽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호기! 호기!”

 

음?? 호기?? 아.. 토끼....

하면서 뜁니다. 아직 어린이집에서 깡총 깡총을 배우지 않았나 봅니다.  뭐 언젠간 알겠죠..

좀 호기 호기 뛰면 어떻습니까... 

호기호기 뛰기도 하고.. 토끼 토끼 뛰기도 하고... 뭐 잘 뛰면 된 거죠.
막둥이라 막키웁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역동적인 모양을 표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2호에게 뛰는 모습 같냐고 확인도 받았어요.

아직 손꾸락(예스파파님 말을 빌리자면요.)으로 그리는 중이라 더... 하지만 펜슬이 있다고 해도 그리 나아질 것 같진 않습니다. 아! 그리고 신랑에게 펜슬 구매를 허락받아 짭플펜으로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ㅋ 사실 어차피 신랑 주머니에서 따로 나오는 돈이 아니라 그냥 사도 되지만... 고민되는 물건이라 그냥 동의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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