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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기

엄마의 그림 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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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드디어 펜슬이 도착하고 나서 그린 그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린지는 며칠 됐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ㅎㅎ


식물을 아는 자 (The man who knows plants)

 

대구 교육 박물관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https://leeja-5guys.tistory.com/69

 

엄마의 그림 연습

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이번 육아 휴직은 동영상 만들기로 시작해서 칸바로 넘어갔다가 아이패드 드로잉까지 왔습니다. 알찬 육아 휴직을 보내고 있네요. 애는 누가 키우�

leeja-5guys.tistory.com

여기서 보시면 우찌 놀았는지 잠깐 보실 수 있어요. 

박물관의 도장깨기를 마친 후 1호의 체험 학습이 마치길 기다리면서 박물관 밖에 있었더랬죠.

너무 더운 날이라 그늘에 앉아서 있었더니 갑자기 5호가 손가락질하며 외칩니다.

 

"마무! 엄마! 마무!"

 

유화 브러시 버전



conte크레용 버전

 

전 뒤돌아 서 있던 지라 무슨 말을 하는지 처음엔 못 알아 들었습니다.

마무?? 하면서 5호가 가리키는 뒤를 보는 순간 나무가 있더군요. 그래서 5호에게 

 

"아이구~ 울 5호 나무도 알아요???!!!"

 

라고 오버액션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5호의 방학이라 또 어딜 나섰죠.  가로수가 양 옆에 쫙~ 늘어진 길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5호가 또 외쳤습니다.

 

"마무마무마무마무마무마무마무마무"

 

본인이 아는 것이 보이면 무조건 외쳐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오늘도...

1호 누나 책상 옆에 나무 그림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책 읽기 스티커 붙이는 나무였죠.

 

"엄마! 마무! "

 

장단을 맞춰 주었죠. 칭찬해 주면 혼자 엄청 뿌듯해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계속 칭찬해 줍니다. 

"아~ 그래 나무가 있네~ "

 

한마디 더 합니다.

 

"슈박! 숑숑숑!!!"

 

수박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도넛을 아는 자(The man who knows donuts)

 

역시 대구 교육 박물관을 다녀온 다음 날이었습니다. 

5호의 방학 마지막 날이었으니 외출을 해 줘야죠. 날씨도 맑았구요.

 

 저는 앞좌석 조수석에 앉아 있고 5호를 아빠가 카시트에 태우고 있었습니다.  1호와 2호 누나들이 옆에 타고 있었구요.

그런데 뜬금 5호가 '누나! 누나!' 를 외칩니다. 옆에 누나가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앞을 보고 앉아 있었더랬죠.

그런데 계속 누나 누나 거리길래... 누나들이 5호에게 뭔갈 안 줘서 저렇게 누나를 애타게 찾나 싶어서 뒤를 돌아봤죠.

그러자 5호가 도넛 모양이 끝에 달린 연필을 신나게 흔들며 외치고 있었던 겁니다.

 

"도나!! 도나!!"

 

유화 브러시입니당. 몇 번 그렸다고 그림 솜씨가 좀 는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아... 도넛....

"도넛이네!!!!!"

 

하고 반응을 해주니 더 이상 소리를 지르지 않았습니다. 

저 들으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었군요... 

 

이 연필입니다. 2호가 다녀와서 기념으로 받아 온 모양입니다.

 

오늘은 5호가 버스 장난감을 들고 와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아이스크림!!!"

 

장난감 안을 보니 아이스크림 모양의 종이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빼고는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안 받고 다시 외치더군요.

 

" 도나!! 도나!!"

 

도넛 모양의 장난감도 거기 들어가 있더라구요... 너무 장난감이 꽉 끼어 있어서 낑낑 대다가 결국 못 빼고 돌려줬네요.ㅎㅎㅎ

모르는 사람이 들었으면 도나란 사람이 들어가 있었는 줄.... 

 


정말 5호 방학 3일만 딱 날이 좋고 계속 비가 오고 있습니다. 

다들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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