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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기

엄마의 그림 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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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복이네 오남매 맘 리자입니다.

오늘은 말이 점점 늘고 있는 5호의 그림일기 입니다. 

필굿님이 5호는 어디갔냐고 하시던데... 5호는 따로 단독으로 그림일기가 계속 그려지고 있지용. ㅎㅎㅎ

아. 혹시나 절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알고 계실까봐... 전 간호사입니다. 간호사지만 육아휴직 중이라 마치 그림이 업인 것 처럼 요즘 지내고 있죠. 하루에 두개 정도는 꼬박 그리고 있습니다. 걍 재미있어서요. 저의 본업인 삐뽀삐뽀 오남매는 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지만 곧 돌아오겠습니다.. (말로만... )

 


동요를 아는 자

 

5호가 흥이 누나들보다 좀 더 많은 아이입니다. 음악이 나오면 곧잘 엉덩일 흔들어 대죠... 사실 전 아이들은 다 음악이 나오면 덩실덩실 엉덩일 흔드는 줄 알았는데... 또 안그러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듣는거에 집중하는 애도 있고 그냥 좋아만 하는 애도 있고 여럿 낳고 보니 별 아이들을 다 봅니다. ㅎㅎ 아무튼 걔중에 엉덩일 젤 잘 흔드는 5호가 요즘 동요를 곧 잘 부릅니다. 따라 부르는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 흥얼흥얼... 

아이들이 혼자서 놀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볼때가 젤 웃기고 귀여운 것 같습니다. 지도 사람이라고... 노래도 부르고... ㅋㅋㅋㅋㅋ

5호가 한 날은 누워서 파닥파닥 거리면서 엄마 아빠라면 다 알만한 노래를 신나게 부릅니다.

목탄 연필 브러시로 그렸습니다.

 

동영상으로 확인 해 보실게요. ㅎㅎ

 

동영상으로 다시 들으니 4호의 노래 소리도 만만치 않게 들리네요. ㅎㅎㅎ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아이죠. 4호랑 5호랑 둘이 악동 뮤지선 2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ㅋㅋㅋ 

혹시나 모르는 분이 계실 수 있으니 원 곡은 이렇습니다.

youtu.be/uTrvB_o7D98

 

저희 아이들이 사랑하는 지니키즈~ 도입부의 지니 키즈를 같이 외치는 아이들입니다. 박자도 얼마나 잘 맞는지... 부끄럽네요. 넘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빨리 다음 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커피를 아는 자

 

요즘 오복이네 엄마는 사다 놓은 원두가 다 떨어지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마트에 파는 커피를 사다 마십니다. 집더하기 마트에 종종 싸게 파는 것들을 몇개씩 사다놓고 먹죠. 안 먹으면 일을 못해요. 커피는 나의 힘.

먹다가 식탁에 놔뒀는데... 아메리카노의 색깔이 꼭 콜라 같이 생겼잖습니까? 애들이 종종 콜라인 줄 알고 얼굴에 화색을 띄며 달려오다가 커피라고 하면 시무룩해져서 돌아가곤 하죠. 그날도 5호가 저의 커피를 콜라로 알았나 봅니다.

열심히 뛰어와서 식탁에 있는 커피를 마시려고 하자 다른 누나들이 

"그거 엄마 커피야! 마시지마~ 맛 없어~"

 

라고 친절히 가르쳐 줬지만 몸소 체험해보겠다는 심산인지 누나들을 불신하는 건지 5호가 한 모금 마셨습니다. 당연히 쓰겠죠. ㅎㅎ

인상을 찌뿌리다가 저에게 달려오면서 외칩니다.

수체화 브러시로 그렸습니다.

 

호피... 는 내 취향이 아닌데.... ㅋㅋㅋ

이제 커피까지 알고 울 막둥이도 많은 걸 알았습니다.  언젠간 늙은 엄마랑 커피를 같이 마실 날이 오겠죠?? 기대가 되는 군요. 잘 키워야할텐데 말입니다. 

 


비가 그치니... 폭염이네요. 

넘 더워서 안방에 들어와 문을 꼭꼭 쳐닫고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글쓰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학원이다 뭐다 나갔는데 곧 돌아올 시간이군요. 

모두들 건강 하시구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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